-기숙형 공립중학교…농촌지역 소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 기대
-박종훈 교육감, 특강·기숙사 체험 1박 2일간 학생·교사와 소통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첫 거점 기숙형중학교인 미리벌중학교의 건물 준공검사가 지난 10일 완료됨에 따라 2학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거점 기숙형중학교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 중학교를 권역별로 2개교 이상을 통합해 적정규모 이상의 학생을 확보하고, 기숙사 생활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형태를 말한다.
미리벌중학교는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해 신축 건물로 학교 이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4일 개학과 함께 전체 93명의 학생 중 77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등 2학기부터 거점 기숙형중학교로서 본격 운영된다.
경남의 첫 거점 기숙형 중학교인 미리벌중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박종훈 교육감은 오는 25일부터 1박2일간 기숙사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특강을 하며 교사·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미리벌중학교는 밀양시 청도면 옛 밀양중청도분교장 부지에 총 공사 기간 380일과 사업비 190억원으로 설립했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 3월에는 거점 기숙형중학교로 (가칭) 고성 ‘공룡중학교’, 하동 ‘한다사중학교’, 거창 ‘덕유산중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거점 기숙형중학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기숙사비, 방과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끝>
○문 의: 학교지원과 적정규모담당 이향연(268-1503)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