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수학교육이 대폭 달라진다.
특히 입시에 치우친 현행 수학교육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쪽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사업 일환으로 14일 오후 2시 창원남산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 연구회 3팀과 동아리 10팀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수학교사 연구회와 동아리는 수학교사의 연구 및 수업 전문성 신장과 교육현장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 그룹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에 의해 선발된 팀으로 지난 1년간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개발된 연구 성과물은 ‘수학-보드게임을 적용한 즐겨운 수업’(화양초 김종인)외 12개의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수학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수정·보완을 거쳐 2월 중에 일선학교로 보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학교육은 획일적인 수학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학생들은 입시 때문에 수학을 불가피하게 공부해 학습동기가 미약했다.
도교육청은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였던 수학교육을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및 평가를 개선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2013년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는 경남교육청의 주요사업은 수학교육 체험교실을 구축하고 선진형 수학교실 운영, 교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원 연수와 교사연구회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수학교구를 활용한 수학교육 체험교실을 구축하여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학생들이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선진형 수학교실을 운영해 학교 수학수업을 개선하며 교사연구회를 활성화함으로써 수학교사들의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수학교육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며 수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