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봉산중학교 1회 동창회 백혈병 학생 돕기에 참여
□ 대전봉산중학교(교장 이덕희)는 지난 11월 16일 교장실에서 봉산중학교 제1회 조명한 동창회장 등 몇몇 동문들이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학년 류모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혈병으로 오랜 동안 병마와 싸우고 있는 3학년 류모군을 돕기 위한 행사는 지난해부터 줄곧 이어온 일이며 최근 들어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번 장학금 전달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후배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조금씩 정성을 모아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었다며 익명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류모군은 매일 매일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이날 정성이 모인 동문의 장학금을 받은 류모군은 환하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교장선생님께 “사랑합니다!”하고 공수 인사를 하며 빨리 회복해서 학교로 돌아오겠다며 동문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했으며,
장학금 전달식에 같이 참석해주신 류모군의 아버지는 눈시울을 적시며 정성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셔서 더욱 용기가 난다고 했다.
대전봉산중학교 이덕희 교장은 “ 작은 정성이지만 동문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병마에 시달리는 류군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잘 참고 이겨내어 류군이 있어야 할 자리로 빨리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며 “항상 우리 학교 학생, 교직원과 동문 전체가 뒤에서 응원하고 있으니 용기 내 주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