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의 증가 추세가 유행 주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가정에서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은 말할 때나 기침할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 튀어나와서 그것이 주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전염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이 주요 매개다. 기침할 때 무심코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면서 침방울을 손에 묻힌 채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버스·지하철 손잡이를 잡는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손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건너가고, 무심코 그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서 전염된다.
손에 묻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통상 세 시간 살아 있다. 최대 24시간 공기 중에서 생존하는 것도 있다. 한 명의 독감 바이러스 손이 감염자 수십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독감은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통상 12~1월 사이에 1차 유행이 있고, 3~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하며,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난다.
《가정에서의 생활 속 개인위생 수칙》
▲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안복현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방학중에라도 가정에서 올바른 손씻기 습관과 기침예절을 익힌다면 계절성 독감 및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