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은고등학교는 9년(2003년 개교)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2011년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로 선정되면서 대전의 신흥 명문고등학교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2011년 학력신장우수학교, 2012년 교육과정 우수학교,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 전국 100대 우수고교(2년 연속), 일반계 고등학교평가 7위를 차지하는 등 자공고로서 성공적 정착을 이루었다. 특히 학력 신장과 창의성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자립형공립고로 출발하면서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
학력 신장의 주된 요인은 학생들이 자율학습 및 방과후 학교에 전원 참여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방학 중 계절학기제를 운영하여 기초 학력 부진 학생에게 교수학습 기본요소를 이수하도록 하는 데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교과동아리 및 전 학년 영어?수학 수준별 이동 수업을 통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3월 대비 11월 학력평가 백분위 평균이 11점이나 향상되는 눈부신 학업 성취를 보였다. 특히 표준점수 평균은 대전광역시 인문계고등학교 최상위를 차지하였으며, 백분위 점수 및 등급별 분포에서도 단연 빼어난 성취를 자랑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노은창의인재연구대회’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작년 37개 팀에서 출발한 ‘노은창의인재연구대회’는 올해 43개 팀이 참여하는 등 갈수록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 탐구학습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학생 스스로가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실행하여 창의적 사고 및 문제해결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012년 상위 2개팀에는 미국 서부지역 대학 탐방의 특전을 부여하여 학생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전용우 교장은 ‘자율형공립고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오늘과 같은 결실을 일구어냈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