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천·재해예방 사업에 3천691억 투입 2013-01-18 09:46:16

전라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천 정비 및 재해 예방 사업비 3천691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특히 사업비의 72%인 2천660억 원을 6월 말 이전까지 균형집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천800억)보다 891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하천 재해 예방사업과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9개 사업 169지구에 투입, 홍수피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서민 밀집지역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을 기후변화와 홍수에 강한 하천으로 정비하는 하천재해예방사업 40지구에 1천105억 원을, 자연친화적이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 15지구에 224억 원을, 역사와 추억 및 자연이 소통하는 강을 정비하는 고향의강 정비사업 6지구에 3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태풍 피해 개선 복구사업 7지구에 461억 원을, 배수펌프장 등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25지구에 722억 원을, 소하천 정비사업 63지구에 629억 원을, 상습 침수지역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 저장시설 4지구에 207억 원을,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 등 재난 안전에 취약하고 위험에 노출된 지역의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서민 밀집지역 정비사업 6지구에 25억 원을 들여 재해 예방에 나선다.

전남도는 하천 정비 및 재해 예방 사업비의 72%를 6월 말 이전까지 균형 집행해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고 신규로 발주하는 사업은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방식을 권장키로 했다.

오광록 전남도 방재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과 홍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태풍 위력도 점차 강해져 이에 대비하기 위한 하천 정비 및 재해 예방사업의 주요 시설은 여름철 우기 전에 완공할 계획”라며 “이를 통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폭 증액된 예산의 조기 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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