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특수교육원은 밀양 수산초등학교 하남대사분교 부지를 확정했으며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지자체, 지역민들의 설립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교과부로부터 2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 설립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통합 체험활동, 진로?직업교육, 특수교육 연수?연구 등을 위한 전국 최초의 특수교육 전문기관인 가칭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총 사업비 76억원이 소요되는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은 지난해 상반기에 설립 위치 재검토와 교과부 특별교부금 미교부 등으로 사업이 일부 지연됐다.
그러나 경남교육청은 교과부와의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해 11월 특별교부금 26억2,500만원을 확보해 시설비 일부를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어 설립 위치 변경을 위해 입지선정 자문위원회와 관계 도의원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육원 설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설립 부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월 7일 도로 접근성, 확장성, 입지선정 자문위원 의견, 지역여론 등을 고려해 밀양시 하남읍 소재 수산초등학교 하남대사분교를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부지로 확정해 특수교육원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15일 경남특수교육원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부서별 시설설계용역, 입찰방법, 관리전환, 등의 실무 협의를 하여 특수교육원 설립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교과부로부터 2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으며 경남도의회, 밀양시, 지역주민들로부터 경남특수교육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했다”면서“실무추진단을 구성한 만큼 실무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의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