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에서는 감사담당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경상북도해양수련원과 영해고등학교에서 1월17일부터 2일간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 복무, 급여, 학사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사이버감사시스템이 확대 개통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번 연수는 사이버감사시스템의 활용, 학교 전산시스템의 자료 분석, 학교회계 운영 실습 등 해당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와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연수를 통해 사이버 감사 기법을 습득하게 되면, 일선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교직원 복무 상황과 계약 현황, 통계 추이 등을 손쉽게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사이버감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감사자료 제출 등의 업무 부담과 현장 수감에 따른 정신적 부담 등을 해소할 수 있어 교원업무 경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사이버 감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지난 해 복무규정 위반자 21명을 적발하여 행정조치 및 579만원을 회수하였으며, 특별휴가 부당 사용자 18명을 행정조치하고, 시간외수당 부당 수령액 896만원을 회수한 바 있다.

감사관실 관계관은 “최근 행정업무가 전산화됨에 따라 학교의 자료들이 모두 전산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감사보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예방감사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감사공무원들이 사이버 감사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