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지식과 가치관을 함양하기 위해 성교육 교재 ‘소중한 성 이야기’를 6만여 부를 발간해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이번 교재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용으로 구분돼 제작되어, 초 5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게 보급해 성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포했다.
학교 급별 발달과정에 따라 개발된 이번 교재는 초등학생용은 신체발달과 성 건강, 건강한 성 역할 등 생활 중심의 실질적인 성교육 역할극, 노래 부르기, 조각그림 찾기 등 놀이 중심으로, 중학생용은 신체변화와 성 욕구조절, 건강한 성역할, 건강한 임신과 피임 등의 내용으로, 고등학생용은 성폭력 예방과 성매매 예방, 성매매 질환과 에이즈 등 한층 더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특수학생용은 신체 변화와 성 건강, 성 심리와 이성교재 등 성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스티커를 사용해 머리로 느끼고 직접 손으로 익힐 수 있도록 각각 제작됐다.
특히, 올해는 특수학교용을 별도로 개발·보급해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지식 보급과 성폭력 예방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성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 형성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내실 있는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