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소중한 생명 지키기, 교사들이 나서 2013-01-21 1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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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각 학교별 담당 교사들 500여명을 대상으로 서부교육지원청, 동부교육지원청, 북부교육지원청 등에서 115일부터 22일까지 자살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도를 신장하고 적극적인 위기개입 능력을 향상하는 자살예방 직무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교사들이 청소년의 초??고등학교의 발달적 위기에 따른 자살의 다양한 원인과 징후, 긴급성 및 위급성을 이해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는 1개소별로 2일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첫째 날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초청하여 의학적 관점과 발달적 관점으로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었다.

둘째 날에는 학교폭력 및 상담 분야 전문 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측면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통해 자살사후 심리적 부검 과정을 통한 청소년 자살 예방법에 대한 강의와 2008년부터 인천교육청에서 자살사후 위기대응팀장으로 활동해온 박영희 전문상담교사가 그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교의 눈높이에 맞춘 자살위기대응방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송을남(함박중) 선생님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학교에서 자살예방을 담당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타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이번 연수 내용을 듣고 청강 요청이 쇄도하는 등 학생들의 자살예방에 앞장 서는 인천의 노력이 학생들의 생명 지키기는 데 큰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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