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자)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를 가진 학생을 포함한 장애인 가족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2016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 21일(수) 가정에서의 성교육 지도 방안을 주제로 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실시했다.
이 번 연수는 장애인권감수성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가정에서 필요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성교육 지도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여한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위주로 하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만족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졌다.
아동 청소년기의 성행동발달에서는 성적행동이 인지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달하기도 한다. 장애를 가진 학생의 경우 성적행동이 나타나도 성적 상호작용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 어려가지 성문제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의 예방 및 대처방법 또한 중요하다. 특히 장애를 가진 학생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간섭 또는 강요 없이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성적 행위를 결정하고 할 수 있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의 교육이 요구된다.
한편,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신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학생을 양육하는 학부모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경감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장애학생을 교육하는 일은 비단 부모의 역할만은 아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장애학생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때 장애학생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