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대전장대중학교(교장 정해황)는 오는 9월 29일(목) 도서 기증 운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2개의 열린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번 열린 도서관 개관은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지식의 허브로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지역사회 일반인에게도 개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목적도 있다.

이 도서관의 장서는 만권 이상으로 장대중학교 교육가족들, 독지가가 한마음 한뜻으로 책 기증 운동을 벌인 결과물이라고 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개관식에 이어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 교수의 독서관련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열린 도서관의 명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혜마루’로 정했다. ‘마루’에 걸터앉아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면서 삶의 ‘지혜’를 키워간다는 의미이다.

 열린 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고취하기 위한 문학 자료, 역사 및 철학, 심리학, 과학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 코너를 구비하였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해 아동용 도서 코너와 자녀 교육 도서 코너도 구비하였다.  대전장대중학교는 열린 도서관 개관뿐만 아니라 아침 영어원서 독서를 매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올 한 해 동안 300여권 가까이 영어원서를 읽은 학생이 있을 정도이며, 현대적 개념의 도서관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쾌적해야 하므로, 작은 정원도 만들었다. 갤러리와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한편,대전장대중학교 정해황 교장은 “300권이상의 독서를 읽고 졸업하는 독서 인증제와 독서교육활성화에 힘쓰도록 독서교육부를 만들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 열린 도서관 활용 수업 및 각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