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유동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인천광역시주안도서관(관장 이정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고전인문학당’에 선정되어 지난 21일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다.
이 프로그램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적 욕구가 고조된 지역주민에게 한층 심화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안도서관에서는 이에 발 맞춰 ‘내가 만난 人문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 고전문학인 「삼국지」와 「돈키호테」를 주제도서로 선정하였다. 각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던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고자 하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9월 21일부터 시작한 이 강연은 11월 18일까지 9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는 서양 고전 「돈키호테」, 매주 금요일에는 동양 고전 「삼국지」로 진행된다.
돈키호테는 김선욱 교수(고려대학교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 강의하여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의 일생과 돈키호테의 광기 이면에 숨겨진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삼국지는 이은봉 저자(삼국지 전문가, 「중국을 만들고 일본을 사로잡고 조선을 뒤흔든 책 이야기」저자)가 강의한다. 고전 삼국지의 이야기부터 현대의 삼국 한·중·일 이야기까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한편, 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는 “평소 고전문학은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흥미를 갖고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