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5일(수) 오후 2시 대전평생학습관에서 관내 전체학교(304개) 교장과 학부모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탤런트 이광기씨가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나눔 교육’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번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관심과 사랑의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과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지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계획되었다.
설동호 교육감은 ‘나눔은 크기보다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내 것을 남과 나누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하여 그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부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탤런트 이광기씨는 2009년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사망한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중 아이티 대지진의 참상을 목격하고 구호활동에 참가하여 아들또래의 ‘세손’(아이티)을 운명적으로 만나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감동적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한편, 월드비전 전광석 대전·충남·세종지부장은 월드비전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대전 관내 각 학교에서「2016년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의 사용 계획을 설명하였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강의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빈곤과 질병 속에 놓여 있는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나눔을 통해 함께 공존해 나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