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성취평가제?직업기초능력평가 도입 2013-01-22 11:26:36

경남교육청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을 위해 고교 보통교과에 대한 성취평가제 도입을 시범운영한 후 2014학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평가담당 교사들을 중심으로 성취평가제 및 직업기초능력평가 담당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평가담당교사 등 60여명이 참가해 성취평가제 연구학교 운영사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위한 수업혁신사례, 각 계열별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분임토의 등을 실시했다.

 

성취평가제는 학생이 자기 적성과 소질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성취수준을 교육과정에 맞춰서 개발된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 것으로 기존 상대평가에서 벗어나 절대평가인 6단계(A-B-C-D-E-F)평가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성취평가제가 본격 도입되면 남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므로 동료 학생들 간 경쟁이 아닌 협동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토론식 수업, 협동학습,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창의·인성을 위한 수업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절대평가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실습 비중이 높고 기업에서 요구한 실무 중심 교과목을 편성, 운영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2012학년도부터 성취평가제를 시행하고 고등학교 보통교과(, , 수 등)에 대한 성취평가제 도입은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적,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2014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직업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평가로 2012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310월에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기초능력군에서 의사소통능력(국어, 영어)과 수리활용능력(수학), 업무처리능력군에서 전공 계열별로 4개 전공에 대해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신진용 과학직업과장은 글로벌 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수·학습과 평가 제도의 확립이 필요하다면서성취평가제와 직업기초능력평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평가담당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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