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기)은 12월 5일 경기도 시흥 ABC행복학습타운, 다다커뮤니티센터, 장곡마을학교 등에서 2016 행복인성 나눔 학부모 토론 여행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인성교육을 만나다’를 진행하였다.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40명과 함께한 이 행사의 목적은 삶과 배움이 일치하고, 경험을 통해 인간애와 민주시민 의식을 배우며, 서로간의 만남과 관계를 통해 인간애를 다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찾아감으로써 민?관?학이 어떻게 어울려 학생교육을 고민하고 있는지 살펴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생각과 시각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ABC행복학습타운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사례 연수를 들으며 시작한 토론여행은 장곡마을학교를 탐방, 생각나눔 토론회 등 연수, 견학, 체험, 토론이 모두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학부모 교육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례를 소개한 시흥교육지원청 안선영 장학사는 “결국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공은 자발적 교사의 노력과 지자체 및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지역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끈끈한 연계와 협조가 바탕이 되어야 지속 가능합니다. 보여주기식 이벤트나 일회성 행사가 아닌 모든 교육 주체들이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야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장곡마을학교 주영경 초대 교장은 “탈중앙화, 작은 단위 지향, 골목민주주의 세우기가 장곡마을학교의 3가지 가치입니다. 마을의 꿈이 이루어지면 그 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의 꿈이나 주민들의 꿈은 더불어 건강하게 실현될 것입니다”라며 장곡마을학교 소개를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역설했다.
인천서면초등학교 김은주 학부모는 “교육 여행 일정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몰입한 내 자신에 놀랐습니다. 그동안 내 아이, 우리학교 만을 생각했었는데 오늘 여행과 토론회를 통해 모든 아이들을 우리 아이로 바라보게 될 것 같고, 사회적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이번 교육 여행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한편,토론 여행에 함께 참여한 김성기 교육장은 ‘변화된 교육의 패러다임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 의식, 사회적 윤리에 대한 교육 등 적극적 참여로 전개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책임교육공동체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