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유동 기자 / 동아교육신문 】 25일 X-mas를 맞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마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제2회 산타스님들과 함께하는 자비 나눔’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20여 스님들과 50여 자원봉사자들이 건강과 어려운 형편 때문에 X-mas임에도 교회에 가지 않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웃 100여명에게 즐거운 노래와 맛있는 떡국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노원구 법륜사 앞에서 미리 준비해 온 떡국을 끓여 이웃들에게 떡국 공양을 보시하였고 쌀과 라면, 양말 그리고 연탄을 전달했다.
자비명상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요술당나귀 라마도 기타를 가져와 흥겨운 노래와 함께 쌀과 라면, 연탄배달 자원봉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자비 나눔 행사의 특징은 ‘자기를 바로 봅시다 - 지금 이 순간 나의 행동, 말, 생각은 나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반사경을 설치하여 자신을 비춰보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은 함께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휴일인 X-mas에 참 잘 놀았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수행의 최종 종착역은 자비 나눔의 보시”라고 강조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주최하고 자비명상동문회, 53선지식명상여행, 마음치유협회, 음성 용화사, 제주불교청년회, 자비나눔 후원자, 자원봉사참여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