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앞두고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등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또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경찰, 청소년기관과 함께 특별합동 생활지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 등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위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다 빠뜨리기, 알몸 뒷풀이 등 폭력적인 모습도 일부 띤다며 졸업생 지도에 대한 학교 측의 책임의식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졸업식 전후 학생 생활지도계획을 마련해 학생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학생 일탈행동 예방활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졸업식 안내 가정통신문에 일탈행위 예방을 홍보하고, 강요에 의한 불건전한 졸업식 뒷풀이 등을 사전 차단 노력에 경주해달라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학생 생활지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의 생활지도계획을 지도점검하는 한편 지역교육청별로 경찰, 청소년관련기관과 특별합동 생활지도에도 들어간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수동적인 참여 형태의 졸업식 대신 체험활동 등과 연계한 감동과 소통이 있는 졸업식을 치러줄 것도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윤택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은 “의미있는 졸업식을 만들기 위한 학교장의 책무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