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서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청북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책자를 발간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소통부재 등으로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 습득과 학교교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교육청은 지도서 4,000부를 제작· 발간했다.지도서는 다문화 학생의 유아기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지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방법을 안내고 있다.
유아기 기본적 특징과 유아기 놀이지원,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과 교육환경조성방법, 자기주도학습 길라잡이, 자녀관찰을 위한 미술치료법, 고등학생 자녀와 소통방법 등 유용하고 다양한 내용들이 실렸다. 지도서는 학교, 충북도청, 시·군청 민원실,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이주가정학부모의 이용이 많은 출입국사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은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지도서가 실질적인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도서 발간 취지를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개 언어로 구성된 교육소식지를 매 분기 발행하고, 역시 7개 국어로 구성된 취학진학진로자을 매 년 발행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