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이재명 ‘흙수저후원회(www.weljm.com)’는 지난 3월3일 아침 후원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동포들의 후원과 공동후원회장 참여도 뜨겁다. 광주·전라지역의 공동후원회장 참여 또한 줄을 잇고 있다. 고흥군 어부 김동관, 담양군 농민 김석민, 목포시 상인 양승길, 여수시 청년창업자 황용식, 순천시 상인 김수만, 구례군 상인 김해진, 강진군 농민 정항채, 순창군 ㈜세일건설 대표 권천식, 영광군 농민 김영철, 익산시 주택관리사 이춘호, 영암 식당 종업원 조예란, 광주시 임곡동 주민 기원주(前 광주전남농민회 의장), 광주시 본량동 주민 류영종, 1913송정역시장 상인, 광주시 택시기사 임재동, 광주시 보험설계사 임경숙, 광주 세정아울렛 상인 등 각계각층 무수저·흙수저 국민들이 참여했다.
말기 암 환자, 빚쟁이, 새터민, 통장 잔고가 1만3천원뿐이라 미안하다는 후원자, 점심값 커피값 아껴서 후원한 사람, 마이너스 통장인데도 난생 처음 정치인에게 후원한 사람, 대구에서 중학생 아들 혼자 키우는 엄마, 120만원 월급쟁이 평창동 쌍둥이 엄마, 반찬값 아껴 후원한 부천의 50대 주부, 벌이가 없는 대학생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탠다며 후원한 학생 등 눈물겨운 후원과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죽기 전에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후원했습니다. 저는 암말기 시한부 인생입니다. 저의 삶도 시장님의 삶과 별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없이 순하고 착한 부모님들은 사기꾼들에게 자주 당하시고 주식에 도박처럼 빠지셔서 우리 형제들은 거의 연명만 하며 컸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이후로는 용역업체 나가서 막노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노가다일하고 저녁에 힘들어서 자고 아침에 일 나가고 그렇게 생각 없이 살아오다가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틈틈이 검정고시 공부도 하고 6년 정도 지나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얻고, 하지만 이후에도 노가다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힘들어도 인맥이 쌓여서 불러주는 곳도 많고. 고졸로 회사취직자리 알아봤지만 급여가 너무 적고..그렇게 살아오다 돈도 조금 모이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을 때쯤 나 같은 놈도 인제 행복하게 살 수 있나 할 때 쯤 생에 처음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암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기저기 퍼져서 수술도 어렵고 항암치료 몇 번 받다가 너무 고통스럽고 수명 몇 년 연장하려고 남은 인생을 고통 속에 살긴 싫어서 그냥 지금은 죽을 날 기다리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저 같은 흙 수저들은 사회에서 평범한 삶을 살기가 정말 힘듭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이재명 시장님이 꼭 바꿔주셨으면 하는 희망으로 후원했습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정치인을 믿어 본적도 없지만 이재명 시장님은 한번 믿어보고 싶네요. 제 후원이 죽기 전에 이 사회를 위한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기 암 환자 송동철 후원자의 응원 글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고통의 현장으로 달려가 민생현안을 챙기며 소외된 다수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후원회 구성도 현장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다수 약자들의 힘으로 반드시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고 제대로 정권을 바꿔서 흙수저들의 꿈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