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겨울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방학 중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고등학교 27개교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지하수나 채소, 과일, 굴 등 어패류를 살균·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감염 우려가 크며, 지난 20일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받던 중학생 20여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것이 뒤늦게 밝혀지는 등 그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교육지원청은 방학 중 급식학교에 대하여 기본적인 위생안전 점검은 물론 노로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생굴 등 식품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 △채소 및 과일 등 비가열 식품은 살균세척제를 이용해 철저히 세척 △조리기구 세척·소독 사용 △설사 증상자는 식품조리 안하기 등) 준수 안내 등 식품위생 취급 및 개인위생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 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고 특히 올해 3월까지 노로 바이러스의 유행이 예상되는 바, 방학 중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하여 동부 급식학교 내 식중독 발생 0건의 기록 유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