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나이스, 에듀파인 등 전산시스템을 통한 사이버감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재무감사 대상기관의 확대와 짧은 감사기간, 부족한 인력으로 효율적인 감사가 어렵다고 보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사이버감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우선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근무상황, 초과근무, 출장관리 등 교직원의 복무관리를 확인해 실지감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가, 병가 등 근무상황 종별 결재상태를 조회하고 초과근무도 신청시간과 실제 근무시간도 확인하는 한편 출장내역도 사전에 조회한다.
이와함께 에듀파인(edufine,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을 통해서 학교회계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추출할 예정이다. 계약현황, 지출결의 내역, 대가지급 현황, 학교발전기금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여부를 확인하고 클린카드 사용내역 , 휴일 및 심야시간 사용 등 교육비특별회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각종 생산문서를 조회해 교육시책 이행 정도와 실적을 확인하고 학교별 금융거래 내역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이버 감사 활용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지시한 바 있다.
이재천 전라북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다양한 감사기법을 도입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감사인력의 부족에 따른 감사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