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학생수 60명 이하의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2013년 작고 아름다운 학교 지원사업에 총 32교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전북도내 공립학교 중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초등학교가 189교, 중등학교가 89교로 총 258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초·중학교 625교의 41% 수준이다. 학생수 20명 이하 학교도 55교에 달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그동안 이들 소규모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작고 아름다운 학교 육성 지원사업을 해왔으며 지난 2010년에는 30교에 7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2011년 30교에 2억5천만원, 작년엔 29교를 선정, 4억원을 지원했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올해도 4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에 각각 3교 등 총 32교를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1교당 1천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아 앞으로 농어촌지역 여건과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원 사업으로는 체험중심 교육과정,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기적성, 영어교육, 자기주도 학습캠프, 가족캠프,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학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이다.
이승일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일선학교의 공모를 받아 사업계획의 타당성, 학생수 증가 가능성, 자구노력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지역교육청에서 32교 내외의 학교를 선정하고 도교육청에서 학교별 사업특성에 따라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