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특수학급 33개를 늘리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조사와 협의회 등을 통해 올해 특수학급 41개를 신·증설하고, 8개 학급을 폐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수학급 배정으로 일반학교는 345개 학급(+18), 특수학교는 212개(+15) 학급 등 도내에서 총 557개 학급이 운영된다.
일반학교의 경우 유치원 10개(+1), 초등학교 221개(+7), 중학교 72개(+3), 고등학교 42개(+7) 학급이 배정됐다.
올해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유치원생 84명, 초등학생 1,106명, 중학생 668명, 고등학생 726명, 전공 187명 등 총 2,771명으로, 일반학교에서 1,449명(52.3%), 특수학교에서 1,322명(47.7%)이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해 2,848명보다 77명 줄었다.
한편 올해 도내 특수학급 당 최대 학생수는 일반학교의 경우 유치원 4명, 초등학교 9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2명이며, 특수학교는 유치원 4명, 초등학교 8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1명, 전공 12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일반학교 중학교가 2명 줄었고, 특수학교에서는 초등 1명, 중학 2명, 고교 1명이 각각 감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70명 이상 줄었지만 이들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화 등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급을 33개 더 늘리기로 했다”면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정하고 있는 급당 법정 정원을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특수학생 수용여건 및 교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최선의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