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서 주최한 2012 사회적 마을 기업 박람회가 27일 대전 시청 1-2층 로비에서 열렸다.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관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력기관 등이 총출동하고 생산 제
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행사는 대전시와 대전지방고용노
동청이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산진흥원과 사회적기업협의회, 마을기업
연합회가 주관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인사말에서“사회적?마을 기업은 돈 많은 자본가
가 경영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생산해내는 물건을 판매
해 그 이익을 개인이 아닌 공익을 위해 쓰는 만큼 이 기업들을 적극 지
원해야 한다.”강조하며“오늘 26개 대전의 대표적기업과 24개 사회적
?마을기업이 결연해 생산하는 물건은 대표 기업들이 구매함은 물론 홍
보나 기획 등을 서로 도와가는 상생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염 시장은“오는 2014년까지 예비기업 포함해 100개의 사회적 기
업을 육성?지원할 것”이라며“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시민사회단체
와 사회복지단체 등에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
붙였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시청 세미나실(3층)에서는 지역의 전문 경영인과
법률가, 회계사, 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 53명에 대한 ‘재능 나눔 Pool’위원 위촉식을 갖고 사회적?마을기업 지원에 힘찬 출발을 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문적인 경영컨설팅, 인사노무, 재무회계, 기술 및 자
원연계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는 한편 대전사회적경제사업
체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회적 기업 65개와 마을기업 25개, 협력기관 12개
등이 참여해 자신들이 쌓은 노하우를 예비사업적 기업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일자리도 알선해 줬다.
아울러 사회적?마을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1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9500여건의 상담 컨설팅과 610여만 원의 제품판매 실적
을 거뒀으며, 30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사회적?마을기업 제품의 홍보?판매 및 체험관 운영
, 아프리카 난타, 마당극 등 문화예술 공연,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 등
을 상담하는 민원창구 운영, 청년 창업관, 사회적?마을기업 농작물 및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시민들이 사회적?마을
기업을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강남영 기자 < yamyam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