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월 26일 남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상담교사 및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부모교육 테마특강을 실시했다.
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매 방학 마다 학부모 테마특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은 지난 여름방학 특강인 「뇌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의 후속으로「자기주도적 학습의 힘! 집중력 향상법」이라는 주제로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 소장(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이 강의를 맡았다.
이번 연수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자녀의 성적향상과 학교적응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고, 새 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선행학습과 사교육보다, 학습의 질과 자녀의 정서를 다루어 학습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함께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흔히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집중력 부족을 꼽는다. 이번 연수에서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내부에 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집중력의 세 가지 요소인 정보처리능력(인지), 자기통제력(정서), 주의력(행동)을 높일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알고,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는 5단계 대화법, 마음과 뇌를 다스리는 습관만들기 등 가정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명경 소장은“집중력은 인간 변화의 3가지 축인 인지, 정서, 행동이 모두 건강하게 기능할 때 높아질 수 있는 고등 능력이기 때문에 단시간의 반복적인 훈련이나 기계, 약 등에 의해 변화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그렇기 때문에 사설기관에서의 훈련이나 사교육 등 외부에서 주어지는 환경보다 평소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시간과 양 보다는 학업의 효율을 좌우하는 능력인 집중력에 대해 알고, 이를 계발하기 위한 인지-정서-행동 영역의 대화법을 통해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양육법을 습득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