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고등학교는 1월 20일부터 1월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전교생 61명이 참가하여 필리핀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필리핀 BPSU(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 대학에서 영어로만 수업하는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마닐라의 호핑투어 및 현지 문화를 체험하였다. 어학연수는 교실에서 영어로만 하는 수업과 조별 토론 학습 등을 실시하고, 학생과 튜터가 한 명씩 1:1 짝을 이루어 대학캠퍼스 및 건물을 투어하면서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연수에 참가한 2학년 조성은 학생은 평소에 자신이 없어 영어를 두려워했는데 연수를 하면서 제법 교수님의 말을 알아듣고 자기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들러냈다. 1학년 이지훈 학생은 평소에 영어에 흥미를 갖고 공부를 꾸준히 해왔으나 외국인과 오랜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대화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마음껏 영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또한 체험활동으로는 마닐라로 이동하여 마따붕까이 해변 발사에서 호핑투어(스노클링. 바다낚시. 바나나보트)등의 체험을 하였으며, 마닐라 인근의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이번 연수에 BPSU(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 대학 교수들은 늘 밝은 모습으로 백령고등학교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어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학생들이 필리핀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백령고등학교는 필리핀 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을 실시한 이번 연수가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공부하는 어려운 여건의 도서지방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혀 주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