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초·중·고 교사의 평균연령이 최근 5년 새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중·고 교사의 평균연령은 소폭 높아졌지만, 교사 수가 가장 많은 초등 교사의 평균 연령이 2세 이상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004∼2012년 전북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유·초·중·고 교사의 평균 연령은 42.34세로, 5년 전인 2007년 42.90세보다 0.56세 낮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전북교육통계를 전산화 한 2004년(42.04세) 이후 교사의 평균 연령은 해마다 약 0.3세 가량 높아졌으나 2007년(42.90세)을 정점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2007년 도내 교원의 평균 연령은 유치원 35.09세, 초등학교 41.89세, 중학교 44.88세, 고등학교 44.71세였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36.53세, 39.55세, 45.73세, 45.33세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교사의 평균 연령은 소폭 상승했지만, 교사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연령이 2.34세나 낮아지면서 전체 평균 연령을 낮췄다.
연령대별로는 2007년 20대 16%, 30대 23%, 40대 32%, 50대 25%, 60대 4%로, 40대에 이어 50대의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2012년에 들어와서는 20대 18%, 30대 26%, 40대 27%, 50대 25%, 60대 4%로, 30대의 비율이 50대를 앞서고 40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40대의 비율이 5%p 낮아진 반면 20대와 30대의 비중은 각각 2%p, 3%p 높아져 5년 전보다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이 기간 20∼30대 교원 수는 7,685명에서 5년 새 8,939명으로 1,254명 증가했으나 50대 이상 교원 수는 5,634명에서 5,869명으로 23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