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동아교육신문】 진천상업고등학교(교장 정유숙)가 29일(목) 교내 강당(비전관)에서 신학기 학교 상담주간을 활용해 ‘또래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활약한 3명의 학생들은 모두 2학년으로 학업중단, 사이버폭력,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갖고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경험과 목격담을 들려주었다.
학업중단을 강의한 학생은 “친구관계, 학업중단 등 무언가 선택을 하기 전에 여러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주위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이버폭력을 강의한 학생은 “요즘 SNS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이버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학교폭력을 강의한 학생은 “신체를 괴롭히는 학교폭력도 있지만 언어로 인한 학교폭력도 심각하다. 바른 언어를 사용하면 학교폭력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많은 호응이 있었다.
한편, 정유숙 교장은 “딱딱한 기존 강의들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 이번 강의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끄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또래특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