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임태수)은 5월 11일(금), 충북 진천 종 박물관과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 일대에서 늘푸른학교 학생(중학과정 150명, 고등학교 지원과정 20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늦깎이 학생들의 소풍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된다. ‘대전늘푸른학교’는 대전에서 유일한 성인문해 중학 학력인정 과정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는 170명의 늦깎이 학생들이 주3회 4시간씩 수업을 하며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부터 중학교 과정을 마친 후 고등학교 진학을 돕기 위한 고등학교 지원과정을 개설하고 기본적인 문해교육을 벗어나 다양하고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단순 중학과정 학력인정을 넘어 고등과정으로의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중학과정 3학년인 최북실(63여)씨는 “가정형편 때문에 못다한 공부의 한을 늘푸른학교에서 풀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소풍 도시락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 중학과정을 마친 후 꼭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