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이호근)은 초등학생 및 길병원 국외초청 환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찾아가는 다문화동화교실”을 5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16회 운영한다.
“찾아가는 다문화동화교실”은 페루 등 8개국 출신의 외국인 선생님이 직접 학교와 병원으로 방문하여 자국의 동화를 구연하고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라별 전래동화를 자국의 언어와 한글번역본으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재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의 감성과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며 문화다양성과 다국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킨다.
아이들이 다름과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보고 더불어 책과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길병원 사회사업 일환인 국외초청 심장병 환아들에게 수술전후의 불안감과 낯선 환경을 배려하여 같은 출신국 선생님이 편안하게 동화를 들려주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환아 및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외국인 강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자녀를 키워본 엄마의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우리사회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인천중앙도서관은 지역 내 다문화교육의 통합적 공간으로서 건강한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미래자원인 어린이들과 지역민에게 상호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글로벌한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