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라이딩 프로그램 ! 2018-05-18 06:36:14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유명익)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지난 5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2박 3일 간, 학생 및 교직원 47명이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라이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과 함께하는 영산강 라이딩’이라는 주제로 전남 담양의 죽녹원에서 시작해 메타세콰이어길을 거쳐 나주 느러지 전망대까지 영산강 자전거길 80㎞를 종주하는 일정과 증도 소금박물관 및 태평 염전 체험, 증도 해변 둘레길 걷기 등으로 구성했다.

   

담양의 죽녹원과 조선시대 누각과 정자를 탐방하면서 양반 문학인 가사문학의 정취를 느끼며 이 지역이 가사문학의 산실이 될 수 있었던 지리적 요건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며, 이이남 아트센터를 방문하여 현대 미술의 최첨단인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동료와 소통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문학적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자전거 라이딩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총 6개조로 나누고 각자 자신이 속한 조에서 앞뒤에 있는 동료를 챙겨가며 자전거길 종주를 하도록 진행되었다. 동료를 앞서가기보다는 뒤따르며 서로가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고, 뒤따르는 동료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적절한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이번 자전거 라이딩의 목표이었다. 


이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력을,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학년 호수돈여중 학생은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정자와 누각을 보면서 담양 지역을 중심으로 가사문학이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아울러 뉴미디어 아트에 대해서 알게 되어 신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연수원 유명익 원장은 “‘인문학과 함께하는 영산강 자전거 라이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고 경쟁이 아닌 협력의 가치를 심어 줄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 이 남희 기자 / namh3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