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김인숙)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중도 입국한 중·고등학생의 한국생활과 학교생활을 돕고자 ‘한국어교육(KSL: Korean as a Second Language)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도입국 학생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입국한 학생을 말한다. 한국어교육과정은 이들이 기본적인 생활 한국어 능력을 갖추어 제2 모국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학업 수행과 교과 적응 등 원활한 학교적응을 돕는 디딤돌 역할도 하고 있어 중도입국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월~금요일 주 5회 오후 1시~4시 운영되고 있다. 중·고등학교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센터장 정상미 연구사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해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KSL과정 외에도 ▷모든 학생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이중언어(제2외국어)교육과정-중국어, 일본어 ▷자녀학습실(초등 한국어, 초등 교과학습) ▷교원대상 다문화이해교육, 기본·심화연수, 관리자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