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과 부산교육청, 울산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상권 교육기부 박람회”를 “나누는 기쁨,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하고 경남·부산·울산지역의 기업(14개), 대학(10개), 공공기관(20개), 기관·단체(30개) 등 74개의 기관이 전시 및 체험 행사에 참가하고, 공연과 강연 등의 부대행사에 13개 기관이 참가하여 모두 87개의 교육기부 관련기관이 행사에 동참한다.
박람회장은 교육청 주제관과 경상대학교 등이 참가하는 4개의 독립부스 그리고 섹션별로 4개 영역(A-문화·교육분야, B-환경·예능분야, C-과학·만들기분야, D-안전·나눔체험분야)으로 나누어진 67개의 일반부스와 4대의 전시차량 운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개막식이 있는 31일 개막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주최기관인 경남, 부산, 울산 교육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회 의장단과 유관기관 대표, 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BEXCO 야외광장과 테이프 커팅장에서 부산노리단의 퍼레이드 및 연주를 시작으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어서 테이프 커팅에서는 교육기부 문화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나비효과를 의미하는 스카프 커팅으로 내빈들이 자신이 자른 스카프를 목에 걸고 개막식장에 입장하는 이색적인 기획을 연출한 후,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람회의 메인 행사장인 박람회 공간엔 주제관, 독립부스, 그리고 4개 영역의 일반부스가 설치된다.
주제관엔 경남·부산·울산 교육청이 통합해서 하나로 운영하여 각 교육청의 정책사업 설명과 홍보분야로 구성되고, 독립부스인 경상대학교, 월드비전, 부산은행은 기관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기부 사업 소개와 아울러 시·도교육청 교육기부 담당자 200여명이 “교육기부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도네이션 스쿨(Donation School)을 개최한다.
4개 영역의 일반부스에는 평소 교육기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교육기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경남·부산·울산의 교육기부 참여기업, 기관, 대학, 단체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시와 체험의 형태로 운영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부산MBC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인문학교 섬’ 의 “청소년 인문학 특강” 등 학생,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포럼이 10여 차례 마련되어 있다.
경상남도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강정갑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참가기업이나 단체는 각종 교육 나눔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하며, “교육기부 수요자와 공급자의 상호매칭,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제시 및 경상권의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 행사를 통해 교육기부 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이를 통해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