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이 학교 밖 시설과 마을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역연계 돌봄교실’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모델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돌봄공동체 등 마을의 비영리단체를 운영주체로 하여 학교 밖 유휴시설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운영단체는 청주, 옥천, 괴산증평 등 3개 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진행된 공모절차를 통해 지난 4월~5월 중 선정됐다.
청주의 ‘복고을 행복교육공동체’와 ‘더불어가치 오창마을공동체’, 옥천의 ‘안내면주민자치위원회’, 괴산의 ‘행복교육괴산어울림’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4개 단체는 마을 복지회관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각각 도심지역 돌봄사각지대 해소 모델, 농촌지역 학교 밖 저녁돌봄 모델, 청소년문화공간을 활용한 돌봄교실 모델을 지향하며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향후 운영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정책 마련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총 1억 2천만원 예산을 투입하여 내년 2월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사각지대 해소 모델 개발 뿐 아니라, 아이들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확대지원을 위한 지자체 및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6월 온라인정책토론 의제로 선정하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돌봄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