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지난 4월 13일 개관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의 ‘지혜의바다’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경남도민들에게 독서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지혜의바다’ 동화방에서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꽃할머니, 이젠 슬퍼하지 마세요!>라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꽃할머니’ 동화를 읽고 한지등 만들기를 체험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봤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지혜의바다’ 인문학 프로그램인 명사의 시간 초청 강연에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소설『아몬드』의 손원평 작가가 <공감을 품은 바다>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에게 사랑으로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제시한다.
도민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각종 공연도 줄을 잇는다. 재능기부 공연으로 15일(금) 저녁 7시부터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의 실내악 3중주 공연인 <실내악 앙상블의 밤>, 20일(수) 오후 2시부터는 보컬 임미성 등 4명의 재즈 연주가가 들려주는 ‘자유를 향한 눈길, 재즈’ 공연, 23일 토요일 5시에는 경남 모던 윈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실내 관현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영유아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양말 들판’을 읽고 가든 꾸미기로 진행해 보는 ‘날마다 책 놀이터’, ‘안녕 태극기’를 읽고 전통 우드 태극기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달마다 창작 놀이터’, 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읽고 레고를 활용해 나만의 성을 만들어보는 수요일은 만화데이, 3D 프린팅으로 책 속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한편, ‘지혜의바다’ 관계자는 “‘지혜의바다’만이 가진 특색 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마련해 ‘지혜의바다’가 도심 속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며 도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