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26일 고려인을 포함한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대표단 5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오전 협력학교인 신월중학교 학생들과 멘토, 멘티 1:1 결성 등 환영식을 마친 후 도교육청을 방문한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평생의 꿈인 고국방문을 하게 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남 중학생들과 K-pop과 태권도를 함께 배울 예정인 방문학생들은 신장 등을 고려하고 개인 이름을 새긴 맞춤형 태권도복을 선물로 받고 큰 박수를 받았다.
환영 인사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지난해 키르기즈공화국 방문 시 비쉬켁 66번 쉬콜라 졸업 공연 축사를 하면서 고려인 학생들을 초청해 한민족 정체성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실천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 동포를 모국에서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며 한국어교육과 한민족 정체성 교육은 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일이다”며 추후 학생교류 모델 구체화를 통해 한ㆍ키 국제교육교류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