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기자 / 동아교육신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2일 오후 경남 통영시 북신동 충무체육관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득 할머니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박종훈 교육감은 “가해국 일본의 사죄도 받아내지 못한 채, 한을 남기고 떠나서 안타깝다.”며 유족 등 관계자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에 일본군 종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의 증언집「나를 잊지마세요」를 발간, 전국 초·중학교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한 바 있다.
한편,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김복득 할머니는 일본군에 의해 중국으로 끌려가 중국 다롄과 필리핀 등지에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조국에 돌아왔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사죄를 요구하다가 어제 새벽 향년 99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