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및 학생의 미래역량을 기르는 수업 혁신을 위해 초등 배움중심수업연구회별로 주관하는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된 도내 375개 초등 배움중심수업연구회는 수업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및 학생 참여중심 수업을 위해 수업개선 연수, 워크숍, 세미나, 수업 공개와 협의 등 다양한 수업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진주 갈전초등학교 배움중심수업연구회 ‘썰전’은 ‘배움의공동체’ 대표 손우정 교수를 수업 컨설턴트로 초청해 5학년 영어과 수업 공개, 수업 나눔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날 연구회 회원뿐만 아니라 수업 참관을 희망한 도내 초등교사와 예비교사인 진주교대 학생 등 63명이 수업을 참관했으며, 수업 참관 후에는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수업 방안에 대한 협의가 그룹별로 진행됐다.
또한 수업 공개 시 학생들이 주고받는 대화 장면을 촬영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여 손우정 교수의 수업 컨설팅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협동적인 배움과 교사가 질 높은 배움을 디자인하는 수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위한 고민들을 동료교사와 함께 나누고, 내 수업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우정 교수는 “수업을 귀하게 보고 연구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하며, 배움중심수업 연구회를 중심으로 학교 전체 교사들이 수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서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 원기복 초등교육과장은 “미래교육의 중요한 축인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도록 교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교사들도 서로 소통하고 나누며 새로운 수업문화 조성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